2015.09.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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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사용해보신 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
작년에 공구로 D30을 구매하여 만족스레 잘 쓰고 있었구요. 여러모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카메라 였습니다. 특히 다이빙하면서 찍는 사진에 있어서는 필요한 기능만 딱 갖췄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접사모드도 있어서 작은 녀석들을 찍기에 보다 수월했었구요. 단지 화질이라던가 다양한 기능의 부재, 30미터 부근 지점에선 키가 눌러지지 않는 등 다소 아쉬움을 느끼다가... 급 지름신이 오셔서 Rx100 mk3를 구매했습니다.
더 이상은 중복이 없게 하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질렀어요. 하우징에 rx100 mk3 중고에 추가 볼암과 볼 클램프까지 한꺼번에 어마어마한 금액이 들어가버렸습니다. 게다가 추후에 접사렌즈에 스트로브 및 지속광까지 고려중이니 이제 반도 못간셈이네요.
여하튼 문제는 제가 카메라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D30을 산지 1년여 됬고... 그걸 들고 다이빙 여행을 간 것도 4번정도 되지만 아직 기능도 전부 모르고, 뭐가 뭔지 모른다는 겁니다. 단지 아는건... 오토로 둘 경우 이녀석은 가까이 들이대면 알아서 접사모드로 바뀐다는 것... 수중에서 플래쉬 터트리면 백스케터가 생기니 내장 플래쉬 정면에서 터트리지 말 것... 정도입니다. (부유물에 빛반사가 생긴다는 건 찍어보고 알았지만 그걸 백스케터라고 하는지는 몇일전에야 알았습니다.)
여하튼 남자들이 나이를 먹어갈 수록 바뀌는건 장난감의 가격이라고 하지요.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습니다. 단지 아직은 스트로브는 없습니다. 지속광대신에 저렴한 타겟라이트+ 디퓨저로 대충 쓰려합니다. (사용하던 것들이 있습니다.) 이후에 카메라 기능 익숙해질때즘 스트로브를 사려구요.
이 새로운 장난감의 기능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평소에 카메라를 다뤄봤으면 모르겠으나... 핸드폰 카메라로 초점만 잡아주고 찍거나 D30의 오토로 접사만 찍다보니 조리개가 어떻고 ISO가 어떻고 하는것이 도저히 감이 잡히질 않아요.
글을 보면 수중에서는 ISO를 최소로 하라... 라고 되어있지만 그건 스트로브를 갖춘 상태에서 한정인듯 싶네요. 집에서 ISO를 최소로 하고 찍어보면 죄다 흔들려서 찍히고... 조금 가까이서 찍어보려고 했으나 오히려 D30보다 접사기능은 떨어지는 듯 싶네요. D30은 그래도 한 2cm정도에서도 초점을 잡는 듯 했으나... Rx100 mk3는 한 6cm정도는 되어야 겨우 초점을 잡는 듯 싶습니다.
제가 이놈을 구매한 건 그 접사에 있어서 보다 명확하고 선명하게 찍기 위해서인데 접사렌즈 없이는 그렇게 못하는 듯 보이더군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한글날에 당장 아닐라오 가기 때문에 작은녀석들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1) 이녀석은 접사렌즈 없이는 D30보다도 못한 기능을 가지나요? 그렇다면 그냥 접사렌즈를 구매해버리려 합니다.
2) 현재 환타씨 Rx100 mk3 하우징을 구매했는데 여기에 어떤것을 추가로 구매해야 손톱만한 녀석들을 시도해볼 수 있을까요?
3) 스트로브가 없고, 단순히 타겟라이트에 디퓨저를 붙였을 뿐입니다. ( 한쪽 1200루멘, 한쪽 3000루멘 ) 이럴때 일반적인 똑딱이를 어떻게 셋팅을 해야 할까요?
4) 내장 플래쉬는 안쓰는게 좋겠지요?
물론 최상의 결과물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죄다 흔들리거나 초점도 안잡히는 사진은 지양하고자 함이지요. 그래도 기존에 쓰던 D30이상의 결과물은 얻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말이에요. 아직 2주정도 남았고 추석도 남았으니 가끔씩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연습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