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브의 색온도와 물색

시파단과 라양라양에서 스트로브에 젤 타입 필터를 사용하여 촬영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필터를 사용하여 스트로브 색온도를 높혀 배경의 물 색상을 바꾸는 것은 Alex Mustard가 쓴 글을 참고하세요(다음 링크).

http://underwater.kr/xe/18993

참고로 저는 씨엔씨 YS-110a를 사용하고 있으며 "Lee (#444) Eighth CT Straw Filter" 젤 타입 필터를 적당히 잘라서 디퓨저 뒤에 넣어 사용하였습니다.

Canon 7d, Tokina 10-17 at 10mm, f/11, 1/160sec, iso 200.

 위 두 사진은 RAW 파일을 다른 후보정 없이 라이트룸에서 JPG로 변환한 것입니다(화이트밸런스: 자동). 왼쪽은 필터 없이 촬영, 오른쪽은 필터 사용한 것입니다. 예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색온도가 많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anon 7d, Tokina 10-17 at 10mm, f/7.1, 1/125sec, iso 320, ys-110a x 두개 (필터 사용).

약 2주간의 촬영 경험으로 스트로브 워밍 필터 사용은 대체적으로 만족한 결과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시야가 좋지 않은 경우(부유물이 많이 경우)에는 난반사(백 스케터)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필터를 고정하기 위에 기존의 디퓨저 안쪽에 필터를 넣었기 때문에 (위 사진 참고) 마치 이중의 디퓨저를 사용하는 효과가 되고 이로 인해 빛이 더 넓게 퍼져 부유물이 많은 경우에 스트로브 위치 선정에 상당히 힘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물론 필터 사용으로 인한 광량 저하입니다.

하지만 맑은 시야와 워밍 필터 사용으로 최적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적당한 조건이라면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관련 링크: http://underwater.kr/xe/18993)

갤러리 링크:

• 마불 & 시파단 2011
  
• 라양 라양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