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또로 유명한 사이판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다이빙을 진행했던 3일간 그로또의 상태가 파도와 부유물로 인해 다이빙을 진행할수 없는 상황이라 그 유명하다는 그로또는 정작 들어가보지를 못하고 말았네요...

그러나 사이판 북서쪽에 위치한 윙비치의 끝자락에 크랙과 아치 포인트에서 매우 특이한 지형도 감상했고...

남서쪽 바다의 아이스크림 포인트 등에서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이글레이 무리를 여러차례 목격하였으며...

라우라우비치의 다이빙에서는 난생 처음 빅아이 스캐드 스쿨링을 만나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마지막날 비행금지시간을 때우러 들어간 마나가하 섬에서 스노클링으로 자이언트 리프샥을 두마리나 보기도하고...

어쨋든 사이판이 시야만 좋고 볼것이 없다는 그동안의 편견을 완전히 뒤엎는 반전의 여행이었습니다...

다이빙은 현지 한인 다이빙샵인 Y2K 에서 진행하였고, 숙소는 피에스타호텔을 이용하였는데 가라판 시내 중심인데다 마이크로비치의 한자락을 끼고 있는 호텔의 위치 덕에 가라판의 맛집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