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snoot(스누트)만들어?? 봤습니다..ㅠ

안녕하세요..

일단은 사진의 고수님들이 많은데 함부로 이런데다가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 지나가는 말로 스눗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없고, 마땅한 깔대기도 구하기 힘들어 아는 아저씨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임은재님 김동현님 조성철님께서 여태껏 만드신것을 보고

저는 스눗 앞부분에 연장파이프를 달면 좋다고 생각하고 앞부분을 스크류 형식으로 했습니다. 나사는 20파이이구요.

철물점에서 파이프등 으로 연장하면 쉽게 조절 될거라 생각합니다.(아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생긴 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 스트로브는 sea & sea사에 ys-90입니다. 스트로브 앞과 스눗에 접착식 찍찍이로 붙이고 겉에는 비접착 찍찍이로 처리를 했습니다.

물에서 튼튼합니다..

제 스트로브는 광량 조절은 1/2 과 full로 조절되어서 실질적으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로(조리개는 거의 조이고 찍기 때문에 거의 셔터스피드와 iso까지 총동원 ㅠㅠ) 상황에 맞게 조절해서 찍어 봤습니다..

이거슨 물에 들어가기 전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사무실에 돌아다니던 조금한 인형(높이 4.2cm)를 물속에서 촬영한 겁니다..

바다 갈 돈은 없고 근처 풀장에서 찍어 보았습니다...ㅠ

피사체 바닥에 있을때는 스트로브의 빛이 바닥에까지 비추더군요... 이것을 안하고 피사체만 비추고 싶어서

셔터스피드를 400정도까지 올리니까 노출이 부족한건지 사진 밑에 검게 잘리더라구요..

그래서 피사체가 떠있으면 어떨가 하고 물속에 인형을 던져 놓고 쫒아 다니면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빛이 반사될 곳이 없어서

딱 피사체 정면만 찍히더라구요...

이렇게요.. 그래도 저게 실제 바다에서 피사체라고 생각해 보니 나름 잘 찍혔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촬영을 끝내보니 엄청난 생각이 머리를 감싸고 돕니다..

첫번째는 제 스트로브에 타켓기능이 없어서 타켓라이트(파티마 빅베어 포토)를 사용하는데 얕은 수심에서는

타켓라이트 광량자체가 강력하여 스트로브를 사용하면 과 노출이 되더라구요.. 이것은 타켓라이트가 달린 스트로브를 선택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일까요...

두번째는 타켓라이트가 없으니 스트로브를 조준 할때도 어려움이 많습니다...통상 고정된 피사체에 제대로된 노출을 주려면

최소 두번정도는 촬영하여 크리크를 수정해야지 어느정도 정확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타켓라이트가 다린 스트로브를 선택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일까요....

또한 제 렌즈가 50mm compact marco 렌즈이고 여기에 12ET 를 사용하는데 최대 초점거리가 있어서 그 이상 넘어가면

촬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래서 wet diopter를 사용하는 것인가요??

아.. 알면 알 수록 머리아프고 생각하면 할 수록 돌고돌아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그래도 잘 찍힌 사진 한장에 자아만족을 하면서 촬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ㅠ

많은 질타와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은 크롭하지 않고 무보정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