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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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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09:11 댓글:2 조회:2,963


내일 촬영이 있기에, 미리 몸을 풀어보려 장비를 챙겼습니다. 왠걸 뷰파이더에 하얀 덩어리가 하나 비치길래 보니, 날던 석회암 덩어리 하나가 떡하고 붙어있네요. 가느다란 상처까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출수후 남겨진 전화 메세지를 들어보니, 내일 촬영은 일주일이나 연기되어 버렸군요. 귀가하자마자, 치약으로 문질러 보았지만, 손톱에 걸리는 깊이가 파여있네요. 


아크릴 돔포트 쓰시는 분들 모두 깨긋하고 맑은 상태가 유지되도록 제가 기원합니다. (긁히는 일들은 저에게만!)

DK입니다. 자연스럽게 자연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 아름다움을 훔치려고 사진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훔치기는 커녕, 마음만 빼앗기고 있어 손해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