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만사리 리조트앞에 설치되어 있는 구조물중의 하나인 The Coral Goddess - 부처상이 아닙니다).

 약 10일간의 발리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촬영 일정은 발리 북부의 Taman Sari Resort에서 진행되고 있는 Bio-Rock 프로젝트에 대한 수중 촬영이었습니다. 따만사리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는 뻐무떠란 지역외에도 USAT Liberty 침선으로 잘 알려진 툴람벤과 뻬니다 섬에서도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뚤람벤 침선 선미 부근에서 촬영중인 강태님).

 이번에 촬영한 비디오는 국내 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공 산호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과 함께 금년 8월중에 KBS 수요 기획 – 산호의 경고(현재 제목은 미정)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수중 비디오 촬영은 저와 김강태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발리에서 10여년 정도 생활한 적이 있고 Permuteran(뻐무떠란) 지역을 다이빙 해 본적도 있지만 Bio-Rock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번에 자세하게 알게되었고 12v의 전기가 연결되어 있는 총 60여개의 인공 구조물들에 붙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경산호들은 매우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특히, 산호 백화 현상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높은 바닷물 온도가 아직 유지되고 있었지만 구조물 위의 건강한 산호들은 근처의 자연적인 산호초대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이번에 대부분은 비디오 촬영을 하였지만 잠깐씩 틈을 내어 촬영한 사진들 몇장을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갤러리 링크: http://ejlabs.net/zenphoto/recent/Bali_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