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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와 정보

지난 4월 마지막 주말과 징검다리 휴일(노동절) 끼워서 필리핀 세부 보홀 다녀왔습니다. 늘 그렇듯이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 타기까지 일주일 간 정말 짜릿했습니다. 벼라별 일들이 다 생기고... 그럼에도 꿋꿋이 "다녀와서 열심히 하겠슴다..." 외치고 튀었습니다.


보홀은 수중사진 처음 시작하던 시절... 2006년에 단체로 가서 최초로 야간 수중사진을 찍었던 곳으로 기억 납니다. 6년 만에 다시 찾아간 그 곳은 홀가분하게 혼자서... 37kg + 배낭무게 별도로 혼자서 짊어지고, 끌고 알로나 비치를 걸었습니다. 선탠하시는 미녀들 사이로...


다이빙은 Genesis Divers, 숙소는 2층의 Peter's House 였구요. 친절한 직원들과 자연미 넘치는 방이 참 좋았습니다만, 단 하나 에어컨 룸이 없어서 카메라 분해/조립할 때 아쉬움이 남습니다. (건기는 너무 더워요...)


매일 저녁 화려한 알로나 비치의 야경과는 달리, 하우스 리프는 많이 망가져서 아쉬웠고, 특히 야간 다이빙은 온통 성게들때문에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밖의 화려함이 물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만... 


그래도 늘 발리카삭은 좋은 곳이고 같이 다이빙한 친구들도 모두 반가웠습니다. 

이제는 좀 친밀한 거북이나 잭피쉬떼를 만나면... 아주 침착하게... 정신줄을 놓곤 하는 탓에 ...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습니다만.... 처음 보홀 왔을때나 지금이나 늘 그 수준인 막 사진들을 보면서 참 변함없이 꾸준하다는 자기 위안을 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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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세부 보홀 라이트하우스 포인트 야간 (올림푸스 SP-350 + 손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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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사진이 취미신가요? => 아뇨, 수중카메라 분해, 조립, 그리고 운반이 취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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