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ako Cylux 4K 비디오 라이트

Aquako Cylux 4K 비디오 라이트

국내 수중촬영 장비 제조 업체인 아쿠아코의 신제품 Cylux 4K 비디오 라이트를 사용 해 볼 기회가 생겨서 이곳에 소개합니다.

솔라 4000 (왼쪽) / Aquako Cylux 4K (오른쪽)

크기는 밝기에 비해 컴팩트한 편이고 파워 온/오프 버튼과 광량 조절 버튼 두개이 달려 있습니다.

 

Cylux 4K는 라이트 헤드와 밧데리 부분이 분리되는 형태로 추가 밧데리를 구매/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일단 장점입니다. 제가 그동안 광각 촬영시 사용하고 있던 라이트앤모션 솔라 4000와 간단하게 비교도 해 보았습니다. 광량은 솔라보다 약간 더 밝은 정도이며 5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Aquako Cylux 4K (위) / 솔라 4000 (아래).

사진들은 라이트를 최대 밝기로 하고 빛의 확산 정도와 밝기를 비교하기 위해 카메라는 동일 위치, 조리개값으로 촬영하였습니다.

Aquako Cylux 4K (위) / 솔라 4000 (아래).

빛의 확산성은 솔라 4000의 80도 보다 넓은 115도로 부드럽게 퍼지는 빛이라 가운데가 밝게 보이는 핫스팟(hot spot) 현상이 훨씬 덜 합니다. 위의 테스트 사진을 보면 좌/우 벽면쪽의 노출과 색온도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색온도가 따뜻하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성능의 기존 제품(솔라 4000,  FIX 7000)들의 색온도가 6000K에서 8000K 사이인것에 반해 Cylux 4K는 5000K입니다.

현재  이 정도의 색온도를 가진 제품은 Keldan LUNA 정도 밖에는 없는것으로 알고 있으며 높은 색온도는 물색과 전체적인 발색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이런점 때문에 LED보다 할로겐 라이트를 선호하는 촬영가도 있습니다).

https://vimeo.com/99801070

비디오 설명:

0:00~01:09 까지는 제품 모습과 작동하는 장면입니다.

01:13 이후는 광량, 빛의 각도등을 비교 해 보았습니다. 캐논 70D + 10mm 어안. 동일 노출로 촬영하였고 라이트도 동일한 위치에서 조작하였습니다.

01:48는 핫스팟을 확인하기 위해 라이트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촬영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의 라이트로 국내 업체에서 이 정도 성능의 수중 비디오 라이트가 나왔다는 것이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앞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은 밧데리 성능 향상 (최대 밝기에서 약 2시간 정도?), 사용중 밧데리 잔량 확인 가능 정도입니다.

다음은 Aquako Cylux 4K의 스펙입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한 수치입니다).

알루미늄 재질,  리튬이온 밧데리, LED (COB Type),  밝기 4000 루멘, 색온도  5000K (+- 300K), 빛의 각도 115도, 충전시간 약 2시간 40분, 사용 시간 : 최대 광량으로 약 1시간, 100미터 방수, 크기 141 x 64mm, 무게 690g (수중 250g). 출시 예정 가격 120만원.

제조사 홈페이지 : http://www.aqua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