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하다보니 5Dmk2 풀프레임이 제 품에 안겨 있어 작년 12월과 올해 두번 해외투어에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10월달 투어가 가까워지면서 내가 이 풀프레임을 안고가야하느냐 아님 미러리스 정도로 줄여 가느냐는

고민을 하게 되네요.

왜냐하면 풀프레임을 갖고 엄청난 결과물을 찍는 많은 고수분들의 경지에 가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평균 한해 한두번, 이상 해외투어를 하기 어렵고 국내 다이빙이야 이젠 거의 안하는 상태여서

일단 다이빙 회수가 적습니다.

해외투어도 오래전부터 함께한 회원들이 계셔서 그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으로 가는 목적이 더 크기때문에 사진은

부차적인 목표가 돼서 그렇기도 합니다.

회원 중 한분이 제게 풀프레임을 안겨주고 도망가는 바람에 받았는데 써보니 기계가 가진 성능의 30%도 끌어내지

못하고 있어 이 풀프레임에게 미안해지더군요. 더 잘 쓰실분에게 양도하는게 기계에게도 좋을 듯 싶다는 생각입니다.

아... 고민을 거듭하는중인데 제 같은 고민 해보신 횐님들도 계실듯해 혹 도움될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