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0~15일에 이용하였던 Maluku Divers Resort입니다.

암본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내외 거리이며 시설, 다이빙 오퍼레이션등 모든면에서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리조트 앞 해변 모습

객실

객실 내부

욕실

각 룸은 독채형으로 상당히 넓은편이고 에어컨과 팬 시설이 있고 큰 테이블 두개와 전기 소켓이 마련되어 있어 카메라 셋팅하거나 그날 촬영한 사진들을 노트북으로 정리하는데 적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이빙 센터옆 휴식 장소

인터넷 연결은 무료로 wifi가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인터넷 회선 자체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쾌적한 속도를 기대하기에는 어렵지만 간단한 이메일 확인 정도는 가능하였습니다.

카메라 룸

다이빙 센터옆의 카메라 룸입니다. 자신의 룸에서 카메라를 셋팅하여도 되지만 이곳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여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늦은 시간에는 문을 잠그기 때문에 도난의 위험도 없습니다.

다이빙 플랜과 포인트 맵, 섬 외곽쪽 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포인트들이 보트로 약 5~10분 거리입니다.

3대의 다이빙 보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말루꾸 다이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든 다이빙 시스템이 수중 촬영하는 다이버들을 배려하는 점이었습니다.

다이빙 시간에는 물론 제한이 없으며 스탭들이 카메라 장비를 다루는 태도나 경험이 풍부한 다이브 가이드들이 촬영에 항상 도움을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식사는 매일 메뉴가 바뀌었고 인도네시아, 웨스턴 음식이 섞여 있는 메뉴로 제 입맛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미리 얘기하면 자신이 원하는 음식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일정때 저는 접사 렌즈만 준비해갔기 때문에 촬영도 모두 먹(muck) 포인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1회 다이빙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피사체들은 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먹 다이빙외에도 120미터짜리 침선과 섬 외곽측 포인트들은 광각 촬영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라하 1,2,3으로 리조트 바로 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항구입니다.

선박들이 정박되어 있고 다이빙을 바로 그 밑에서 진행합니다. 1회 다이빙에서 10여쌍 이상의 할레퀸 쉬림프와 제브라 크랩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피사체인 해마들도 피그미, 토니, 말루칸등 다양한 종의 해마들을 매번 접할 수 있었습니다.

조류는 거의 없었으며 시야도 폭우가 쏟아진 다음날 빼고는 항상 15~20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Paddle-Flap Scorpionfish (Rhinopias eschmeyeri) photo by Dr. Andre Smith
출처: http://www.muckdivingindonesia.com/2011/05/andres-paddle-flap-rhinopias/

대부분의 먹 다이빙 포인트의 바닥이 매우 고운 실트로 덮혀있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조금만 주의를 하지 않으면 시야가 상당히 흐려지고 촬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같이 다이빙하게 되는 다이버들이 매우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비디오는 다음글에 비디오로 편집하여 올려두었습니다.

Ambon: What a Wonderful Dive :: http://underwater.kr/xe/17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