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브 사용 - 스눗, 백라이팅, 사이드 라이팅, 리모트 스트로브

일반적(?)인 스트로브 위치에 대한 글 (광각, 접사)에 이어서 이번에는 선택적인 조광(Selective Lighting)의 방법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러한 스트로브(빛)의 사용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사진에 새롭고 창조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시도들이며 과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라이팅은 많은 노력과 시행 착오를 요구합니다. 노력하는 사진가라면 단순히 남의 것을 따라 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자신만의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노력을 해야할 것입니다.

1. 스눗(snoot)

일반적으로 스트로브는 넓은곳을 조광할 수 있도록 빛이 퍼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눗은 보통 깔때기 형태로 만들어서 스트로브의 앞에 장착하여 조광하는 부분을 좁게 만듭니다. 판매되는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쉽게 자작이 가능합니다(방법은 게시판에서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캐논 5DMK2, f/20, 1/200sec, 100mm, iso100 (photo by 김은종)

관련글: 스눗(snoot)을 사용한 수중 촬영

2. 백 라이팅 (back lighting)

백 라이팅은 피사체의 뒤쪽에 스트로브를 위치시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완전히 고정된 피사체가 아니라면 혼자서 촬영하기에는 상당히 힘들고 보조자가 스트로브를 피사체의 뒤쪽에서 잡아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니콘 D90, f/11, 1/200sec, 60mm, iso200 (photo by 김동현)

Rhinopias backlit. 캐논 5Dmk2, 100mm. f16, 1/125sec, iso 100 (photo by 김은종)

3. 사이드 라이팅 (side lighting)

피사체의 옆에서 조광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조광 방식으로는 밑밑한 느낌을 주는 경우에 시도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피사체이며 왼쪽은 일반적인 조광, 오른쪽은 한쪽 스트로브를 끄고 왼쪽 스트로브를 피사체의 옆에 위치시키고 촬영하였습니다.

캐논 550d, f/11, 1/180sec, 100mm, iso200 (photo by EJ)

4. 리모트 스트로브 (remote strobe)

일반적으로 스트로브는 카메라와 연결된 암의 범위내에서 움직여가며 촬영하게 됩니다.

리모트 스트로브는 스트로브를 암에서 떼어내서 특정 위치에 위치시키고 특정한 부분만을 조광하는 방식을 보통 의미합니다.

원격으로 스트로브를 작동시키기 위해서 긴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광동조를 이용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리모트 스트로브는 위에 언급했던 스눗, 백/사이드 라이팅과 함께 조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아직 추가하지 않은 내용이 더 있습니다. 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예제,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합니다.